[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날 대구 고모역 부근에서 발생한 KTX 산천 열차 궤도 이탈 사고가 밤새 복구됐다.\
코레일은 19일 오전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18일 시민들이 동대구역 앞 인도에서 코레일 측이 지원하는 대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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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며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타도록 조처 됐다.
이후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로 양방향 운행해야 했다
또 일부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하면서 예정된 운행 시간보다 수 시간씩 지연돼 무더위 속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입석을 허용하고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위해 대형버스를 투입했으나 한꺼번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