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0달러선 붕괴…7주 만에 최저치

이스라엘-헤즈볼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더 커
OPEC+ 내달 1일 모니터링 회의…감산 해제 유지 주목
  • 등록 2024-07-30 오전 6:23:42

    수정 2024-07-30 오전 6:25:30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브렌트유가 80달러선을 내려가는 등 국제유가가 7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중국 수요 부진 등으로 유가가 지지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5달러(1.75%) 하락한 배럴당 7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5달러(1.66%) 밀린 배럴당 79.78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수요 둔화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압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2명의 청소년을 죽음에 이르게 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에 나서기로 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더 강하게 작용한 탓이다. 중국은 5분기 만에 가장 부진한 경제성장률(4.7%)을 발표했고, 여기에 정유업체들의 유지보수 복귀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중국의 석유 수입량도 주춤하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는 다음달 1일 온라인 모니터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OPEC+는 10월부터 자발적 감산의 일부를 해제할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상황인데 최근 유가 하락을 고려해 이를 조정할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 에너지의 조지 레온 석유 시장 조사 수석 부사장은 “OPEC+는 올여름 예상되는 수요 증가가 실현되는지 지켜본 후 생산량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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