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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용부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고용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국감에선 산재 감축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내년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점검도 있을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달 28일 시행령 제정까지 마치면서 내년 시행만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 법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의 불만은 여전하다. 양측 모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규정할 수 없는 예외 상황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산재와 관련해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도 출석한다. 김 전무는 건설 현장에서의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의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IT 기업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도 주요 이슈다. 이날 국감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출석한다. 지난 7월 27일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네이버 내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만연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 국감엔 스마일게이트 노동자도 참고인으로 출석해 IT업계의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 사례를 증언할 예정이다.
또 이번 국감에선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이 산재 위로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고용부가 조사에 나선 것과 함께 공공부문 정규직화 등 문재인 정부 5년 간의 고용노동 정책을 평가하는 내용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