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3분기 대손비용 전년비 80% 급증

1~9월 이자이익으로 10兆 벌어
  • 등록 2019-11-14 오전 6:00:00

    수정 2019-11-14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은행권이 올 들어 이자 수익으로 10조원을 넘게 벌었다. 하지만 대손비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 3000억원 준 규모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악화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덕이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축소(0.13%포인트)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65%에서 1.55%로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수료, 신탁,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기타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견줘 2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80%, 금액으로는 6000억원 급증했다. 새로 부실이 늘었고 충당금 규모도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특수은행의 대손충당금이 큰 폭으로 늘었다. 수은이 대표적이다. 수은은 미국 에너지 전문투자기업 에이티넘에너지에 빌려준 2억1700만달러(약 2500억원)가 부실화돼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06%로 전년동기(ROA 0.65%, ROE 8.26%) 대비 각각 0.10%포인트, 1.20%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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