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 선관위, 사전투표함 보안 강화…전국 253곳에 CCTV 설치

사전투표 총 513만 1,721명 참여
투표율 12.2% 지방선거대비 0.7% 증가
  • 등록 2016-04-10 오전 10:04:31

    수정 2016-04-10 오전 10:04:3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종료 후 모든 사전투표함을 관할 구시군 선관위내 출입이 통제되는 별도 장소에서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이송과 보관 전 과정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특히 사전투표가 마감되면 투표관리관과 투표참관인이 특수봉인지를 이용하여 투표함을 봉쇄·봉인하고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이 동반하여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한다.

도착된 사전투표함은 정당추천 선관위원이 봉쇄·봉인 등 이상 유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지정된 장소에 보관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함의 안전한 보관을 위하여 전국 253개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하고, 보관(4. 8)부터 개표장 이송 전까지 6일간 모든 과정을 촬영·녹화한다.

또 중앙선관위 선거상황실에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관할 경찰서에도 특별경비를 요청하여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선거일 투표마감 후 개표소 이동시에도 개표참관인과 정당추천 선관위원, 경찰관이 함께 참여한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함 이송과 보관에 의혹이 제기될 경우 보관장소 CCTV에 녹화된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4월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결과 전체 선거인 총 4210만398명 중 513만1721명이 참여해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 시 474만4241명(투표율 11.5%) 보다 38만7480명, 0.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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