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C, 1Q 주목받는 신상품 'LG 스타일러·쌍용 티볼리' 등 선정

'명료성, 더 깊은 니즈, 전문성·실용성' 키워드
"명확한 타겟팅으로 충성도 높은 소비자 잡아야"
  • 등록 2015-03-31 오전 6:58:57

    수정 2015-03-31 오전 6:58:5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2015년 1분기 THE PROUD 주목받는 신상품’으로 LG전자(066570) 트롬 스타일러, 쌍용차(003620) 티볼리, 기아차(000270) ‘기아레드멤버스(KIA RED MEMBERS)’, KT(030200) ‘올레 기가 홈피트니스’를 선정했다.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B.Big(삑)’, CJ제일제당(097950)의 ‘BYO 피부유산균 CJLP-133’, 현대리바트(079430)의 ‘탐 패밀리 침대’, LG생활건강(051900)의 ‘더 레미디(The Remedy)’도 함께 뽑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THE PROUD’는 주목받는 신상품,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대한민국 명품으로 구성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해 기업에게는 상품 육성 로드맵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치 있는 구매 준거를 제공하는 상품평가제도다. ‘주목받는 신상품’은 즉시성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별 조사·발표를 진행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1분기 주목받는 신상품의 주요 트렌드를 ‘명료한 정체성(Clarity)’, ‘트렌트를 분석한 한 단계 더 깊은 니즈(Trendy Segment)’, ‘전문성 및 실용성(Professionalism & Practicality)’의 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정보과잉 시대에서 본연에 충실한 콘셉트를 가진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뚜렷한 매력을 어필하는데, 본질에 충실한 멤버십 혜택과 자동차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아레드멤버스’, 식물의 뿌리만을 이용한 화장품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선보인 ‘더 레미디’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상품 및 서비스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는 요즘 소비자들을 겨냥한 상품으로는 혜택을 집중시켜 자신을 위한 상품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한 ‘신한카드 B.Big(삑)’, 피부 가려움으로 인한 아이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니즈를 만족시킨 ‘BYO 피부유산균 CJLP-133’, 실내운동량을 측정해주는 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올레 기가 홈피트니스’, 소형SUV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20~30대 젋은층과 여성집단을 공략한 ‘티볼리’ 등이 대표적이다.

‘트롬 스타일러’는 파괴적 혁신보다는 기존 전문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예다. 스타일러라는 독자적인 라인을 만들고 1인 가구와 크지 않은 볼륨을 원하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제품을 슬림하게 변형시켰다.

이기동 KMAC 진단평가본부 팀장은 “지난해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파괴적 혁신을 통한 획기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하나의 큰 트렌드였다”며 “올해 1분기는 새로운 상품을 창조적으로 혁신하기보다는 기존의 콘셉트를 지키면서 명확한 타겟팅으로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사로잡는 것이 주요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소비대안의 범주가 너무도 방대해진 지금, 소비자의 한 단계 더 깊은 니즈를 파악해 전문성을 갖추되 본질에 충실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MAC이 선정한 2015년 1분기 주목받는신상품군(3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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