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체 개발한 DCT로 승부…매수기회-한국

  • 등록 2015-03-30 오전 7:24:28

    수정 2015-03-30 오전 7:24:2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자체 개발한 자동화된 수동 변속기(DCT)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2분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될 신형 투싼 성공은 현대차에게 판매목표 달성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DCT를 장착한 첫 볼륨모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DCT는 주행성능과 변속충격 면에서 현재까지 합격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형 투싼 예약의 절반가량이 DCT 탑재 모델을 선택해 DCT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드러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상대적으로 충격에 약한 DCT의 내구성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DCT를 통해 현대차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낮은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판매량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신차 모멘텀, 주주총회를 통해 한 단계 해소된 지배구조 우려,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다시 현대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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