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 3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하나

  • 등록 2014-09-11 오전 7:45:36

    수정 2014-09-11 오전 7:45:3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3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8월 여객수송량은 45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며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등이 성장세를, 일본, 중동 지역 노선은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뿐 아니라 예년보다 추석 연휴가 빨라져 하계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됐다”며 “여객 수송부문의 한자릿수 후반 성장세가 이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화물부문 또한 전년동원 대비 4.6% 증가한 20만9000톤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1월 이후 기저효과와 인바운드 수요 증가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6’ 등 신규 소형 IT기기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반적 화물 물동량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여객부문이 지난해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다소 부진했던 화물 수요 역시 하반기 신규 IT기기 출시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수익이 기대되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객과 화물의 견조한 증가세가 긍정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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