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단거리노선이 턴어라운드를 견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아시아나항공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19억원 개선됐다”며 “단거리노선의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단거리노선에서 저가항공사의 약진과 일본인 여객 감소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올해 저가항공사의 성장속도가 크게 둔화됐고 일본노선의 수익성은 호전되는 가운데 중국 노선 승객이 빠르게 늘면서 개선세를 보였다는 것.
또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저가항공 자회사 신설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저가항공사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노선에 신설한 저가항공사를 대체 투입해 저가항공 모델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노선 수익성이 개선되면 이는 다시 아시아나항공의 연결이익으로 들어오므로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저가항공사와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을 비롯해 2672억원 가치의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이들 지분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은 없지만 이 지분들은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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