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영업정지로 2분기 실적 개선..SKT '유리'-신한

  • 등록 2014-03-04 오전 8:11:17

    수정 2014-03-04 오전 8:11:1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이동통신3사가 영업정지에 따라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국회에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그러나 조만간 이동통신3사의 영업정지가 포함된 제재가 나올 예정으로, 1~2개월 동안 보조금 경쟁이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1분기 3사의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보다 1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4598억원, LG유플러스는 12.6% 증가한 1406억원으로 추정했다. KT는 2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영업정지가 2분기 실시된다면 영업이익은 회사별로 기존 예상 대비 10% 이상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 연구원은 영업정지가 SK텔레콤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시장이 안정되면 시장점유율 50%인 SK텔레콤(017670)이 가입자 방어와 실적 개선에 유리하다”며 ‘알뜰폰 고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점유율 24%로 최대 사업자인 CJ헬로비전(037560)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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