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中보단 선진국 경기 주목..조정은 매수기회

  • 등록 2013-10-24 오전 7:44:04

    수정 2013-10-24 오전 7:44:0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24일 중국의 완만한 경기 둔화에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보다는 선진국 경기가 국내 수출에 중요한 만큼 전일 나타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9월 주택가격 지표가 발표된 이후 중국 정부의 긴축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며 “올해 성장률 목표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가 긴축 쪽으로 다소 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달 들어 이미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11월부터는 본격적인 개혁 시행 준비를 하는 터라 강도 높은 긴축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부가가치 기준으로 한국의 수출 비중은 선진국 의존도가 중국이나 아세안(ASEAN) 등 신흥국들보다 월등히 높은 만큼 중국의 완만한 경기 둔화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의 주가 조정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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