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1위 사업자의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000억원, 56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88.2% 증가할 것”이라며 “당초 기대치에 못미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이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의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에서 1.8GHz LTE-A 광대역 서비스로 LG유플러스와 격차를 벌렸고 내년 이후 설비투자(CAPEX)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달 말 기준 LTE-A 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서면서 가입자당매출(ARPU)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SKT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는 등 지나친 마케팅 경쟁이 아닌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상반기부터 이어진 ‘내 가입자 지키기’ 전략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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