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반전매력 1위, '男-베이글녀' 첫손에 꼽아...女는?

  • 등록 2013-07-28 오전 11:00:00

    수정 2013-07-28 오전 11: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성에게 느끼는 반전매력 1위가 공개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42명(미혼남성 169명, 미혼여성 173명)을 대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미처 예상하지 못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성의 반전매력’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성 응답자들은 여성이 안겨다주는 반전매력 1위로 ‘귀여운 외모에 가려 미처 몰랐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글래머러스 몸매에 매력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절반 가까이인 45%에 달했다.

이는 이른바 ’베이글녀‘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기스타 유인나, 신민아 같이 귀엽고 동안인 인상이지만 볼륨 있는 몸매를 자랑해 반전매력을 주는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선호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2위는 ’청초·도도한 이미지 그녀, 알고 보면 애교만점‘이 33%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무뚝뚝하고 조용하던 그녀의 환한 눈웃음 한 방(15%)‘, ’평소엔 청순, 놀 땐 제대로 즐길 줄 알 때(4%)‘, ’평소엔 평범한데 한번 꾸미면 스타일리쉬할 때‘, ’공부도 일도 잘하는데 가끔 엉뚱할 때‘ 등의 순이었다.

미혼여성들은 남성의 ’반전매력‘으로 ’무심함 속에 숨어있는 배려‘를 1위(54%)로 꼽았다.

차도에서 갑자기 위험하다고 확 끌어줄 때 같은 상황이다. 행동은 거칠지만 솔직히 멋있더라는 여성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어서 ’외모와는 달리 낮고 멋진 목소리(23%)‘가 2위에 올랐다. 외모에서는 예상치 못한 멋진 목소리를 들을 때 이성의 매력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외 ’청바지만 입던 그가 수트를 입었을 때(13%)‘, ’평소엔 서글서글, 일할 땐 샤프한 도시남(7%)‘,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릴 때‘, ’상남자 스타일인데 요리 뚝딱 만들어낼 때‘ 등이었다.

박미숙 가연결혼정보 이사는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상대가 가진 다양한 매력들이 있다. 쉽게 보이는 단점보다 그 사람의 좋은 모습들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높이 평가하는 자세가 연애와 결혼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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