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 96% 감소해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노트북 수요부진으로 원형전지 출하감소가 예상보다 컸고, 아이패드 미니 수요증가에 따른 기존 아이패드의 수요부진 영향으로 대면적 폴리머 출하가 예상을 하회하며 전지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6.8%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4분기부터 SB 리모티브의 영업손실 400억원이 인식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3년 설비투자 7000억원 중 64%를 폴리머 전지에 사용해 고 부가제품인 폴리머 중심의 생산능력(capa) 증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예상을 하회한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을 7.4% 하향 조정했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전지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부의 적자는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