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오는 19일부터 ‘처음처럼’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8.8% 가량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하는 것으로 대상 품목은 처음처럼, 산처럼, 담금소주 등 3개 제품군이다.
20도 ‘진한 처음처럼’ 360㎖ 병 제품은 889원에서 961.4원으로 8.14%, 저도소주 ‘순한 처음처럼’은 848원에서 930.6원으로 9.74% 인상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 해 7월 주정가격이 오르고, 4년 동안 포장재료비와 물류비 등 많은 원가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최근의 경기상황을 고려해 원가절감 등을 통해 최소한의 인상요인만 반영했다”며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낮은 출고가격도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