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파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이날 ‘후진 정치를 탈피하여 정치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필수 선결과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경선관리위가 출범한다는 것은 경선 룰에 대해서 논의도 않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지만 개혁과 변화를 열망하는 수도권 중간층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이기기 어렵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반대하며 정당정치의 훼손 위험성을 지적하지만 이것은 정당이 본래의 제 기능을 다 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나 가능한 얘기”라며 “오픈프라이머리를 전면 시행하고 있는 미국에서 정당정치가 무너졌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총선과 대선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라는 통 큰 결단을 내려 당내화합을 이루고 정치선진화의 주도권을 확보하면 우리의 재집권 가능성은 더 한층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