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에도 랠리는 계속된다`..목표가↑-KB

  • 등록 2010-12-06 오전 8:21:58

    수정 2010-12-06 오전 8:21:58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KB투자증권은 6일 기아차(000270)와 관련, 내년에도 신차효과 등을 통해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정관 애널리스트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차효과는 출시 다음해의 시장점유율 확대효과가 첫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아차가 올해 출시한 K5와 스포티지에 대해서도 출시 2년차인 내년에 실적에 미치는 효과가 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대수는 국내공장 160만대, 해외공장 96만대 등 21% 증가한 259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아차의 실적개선 추세는 내년 상반기에 극대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6개월간 기아차 주가는 다시 한번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신차가 일단 시장에서 성공하면 교체주기가 4~5년으로 길어 실적개선이 지속된다"며 "글로벌 시장에 신차가 투입되는 리드타임이 길고, 제품개발 기간도 길어 경쟁사의 대응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자동차 주가랠리가 장기간 지속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차의 현주가는 올해 기준 글로벌 자동차 기업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기간조정 양상을 보인 만큼 지금은 기아차에 대한 좋은 매수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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