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요타와 달라..리콜 영향 제한적-메릴린치

  • 등록 2010-09-28 오전 7:51:00

    수정 2010-09-28 오전 7:51:00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메릴린치증권은 28일 리콜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대차(005380)에 대한 `매수` 의견 및 목표가 18만8000원을 유지했다.

메릴린치증권은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YF쏘나타 14만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며 "쏘나타는 현대차의 주력 상품인 데다 미국이 주요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는 부정적 뉴스"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 소비자들이 도요타 케이스를 통해 이런 이슈에 민감해진 만큼 단기적으로 이번 사태는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메릴린치는 이번 사태의 전체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현대차가 선제적으로 리콜 결정을 내렸고, 금융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리콜이 단순한 실수며 기술적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현대차는 도요타처럼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 5.3%로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다"며 "9월에도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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