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골드만삭스는
포스코(005490)의 이익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의 가격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종전 45만4000원에서 30만6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24% 하락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23일자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이익이 1분기 실망스러운 실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앞으로 이익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이익 악화 추세는 가격이 낮은 현물 수출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출은 시장 기대보다 훨씬 더 낮은 스팟가격에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1년까지 추정 EPS를 29~56%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P/B대비 1.1배에 거래되면서 지난 2001년 이후 평균적인 주가 레인지인 0.6~1.2배의 상당부에 거의 근접해 있다는 점도 주식을 팔아야할 시그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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