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모두 어려워지고 원자재 값이 상승하고 경상비 지출 적자로 무역적자가 되고 있지만 '어렵다','어렵다'해서 내수가 더 위축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국무회의에서 실제 경제 현상보다 앞질러 내수가 더 위축되지 않도록 임시국회를 열어 내수 활성화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금융규제, 기업규제 풀면 기업은 투자할 준비가 돼 있고 외국 기업도 준비가 돼 있다"며 "무엇보다 5월 임시 국회를 열어 규제에 관련된 것은 신속히 푸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은 친박계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경선이 끝났으면 친박,친이는 없다"며 "과거 친박, 친이였던 것에 관계 없이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경제살리기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대선 이후) 정치 경쟁자가 없다. 나의 경쟁자는 외국의 지도자다"라며 "외국 지도자와 경쟁해서 대한민국을 선진일류화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정치적 계파 형성을 경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은 북한과의 문제와 관련 "기본적으로 남북관계는 다른 나라와 북한과의 관계라기 보다 남북간 특별한 관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이 남쪽을 봉쇄하고 미국과 바로 통하겠다는 전략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으나 그것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표 행사한 대통령 "국민 뜻이 정치 앞서가"
☞李대통령 "내수 위축되지 않게 하라"(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