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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킬 지사장은 “125년 전통의 네덜란드 기업인 뉴트리시아는 영·유아 특화 제품을 주력으로 지난 2016년 한국에 정식 지사를 출범했다”며 “당시에도 한국시장에서 압타밀의 인지도는 상당했다”고 했다. 이어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엄마들 사이 입소문으로 우리 제품을 직구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뉴트리시아 한국지사가 이커머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킬 지사장은 “다른 국가들은 이커머스가 앞으로의 미래라고 얘기하지만 한국은 이미 현재 진행형”이라며 “소비자들이 원재료, 영양성분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작은 변화에도 즉각적인 피드백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저출산 문제에 대응해 적극적이고 유연한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뉴트리시아의 또 다른 사업 축인 ‘메디컬 푸드’도 자신감의 근거다. 뉴트리시아는 지난 2013년 일찌감치 국내 제약사인 한독과 손을 잡고 △크론병 환자를 위한 ‘엘리멘탈’ △부신백질이영양증 환자를 위한 ‘로렌조오일’ △탄수화물 및 지방 보충제 ‘듀오칼’ △단장 증후군 환장 및 유당 알러지 환아를 위한 ‘네오케이트’ △저체중 영유아를 위한 성장강화분유 ‘인파트리니’ 등 17개 메디컬 푸드 제품을 이미 한국에 선보이고 있다.
다킬 지사장은 “한국 정부가 직접 19세 이하 크론병 환자들에 뉴트리시아 엘리멘탈을 수입·지원하는 등 이미 한국 메디컬 푸드 시장에 안착한 상황”이라며 “뉴트리시아가 분유 등 영유아 특화 제품 비중이 큰 것은 맞지만 최근 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새로운 메디컬 푸드 제품을 가져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