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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생물계 유기자원) 소재를 적용했다. 이 용기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보다 쉽게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이 도시락 용기 단가는 기존 용기보다 약 20~30%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BGF리테일은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용기를 도입했다.
접착식 라벨과 직접 인쇄로 재활용이 힘들다는 지적을 받은 도시락과 음료 페트(PET) 상품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상표 라벨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도록 상품별 특징을 고려해 이중 자르는 선을 넣을 예정이다. 또 비접착식 라벨이나 물에 잘 분리되는 수분리성 접착 라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생분해성 비닐 봉투, 접이식 장바구니 에코백을 시험해 이듬해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성 소모품 미사용 고객에게 에코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BGF리테일 송재국 상품본부장은 “미래 세대에게 지구를 빌려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BGF리테일이 친환경 경영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좋은 친구’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