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4일 정부의 예산안 시정 연설을 시작으로 이른바 ‘예산전쟁’이 된다. 정부는 지난달 2일 400조7000억원 규모의 2017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정 처리 기한은 12월2일이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 K스포츠·미르재단 관련 문화·스포츠 예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국방 예산, 지진 등 대응에 필요한 안전 예산, 전기요금 관련 전력산업기반기금 산업 예산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킬지도 관심사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올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2분기(0.8%)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10.2%), 9월(-5.9%)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했고
대우조선해양(042660),
한진해운(117930) 등 조선·해운업 부진으로 지역경기도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26일에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28일에는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각각 공개한다. 소비자·기업의 경기인식과 심리를 엿볼 수 있다. 27일에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의 대출금리 동향을 보여주는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기업 경영을 하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를 평가한 세계은행(WB·월드뱅크)의 기업환경평가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같은 날 ‘상반기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결과도 나온다. 이어 27일에는 ‘8월 인구동향’, ‘9월 국내인구 이동 통계’도 잇따라 발표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5일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같은 날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리는 물류해운 관련 당정협의에 참여한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26·27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이어 28일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2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제4회 한식의 날 대축제를 방문한다.
|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7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3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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