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의 은퇴자산관리]급격한 인구변화의 리스크

  • 등록 2016-03-05 오전 6:00:00

    수정 2016-03-05 오전 6:00:00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리스크(RISK)는 우리 말로 불확실성이라고 해석해야 맞습니다. 불확실성은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불확실성 속에는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있지만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기회가 있음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불확실성은 위험(危險·Danger)과 기회(機會·Opportunity), 두 가지 모두를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무조건 피하거나 극복해야 하는 위험(DANGER)과는 다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리스크도 각각에 대해 위험과 기회로 나누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2016년 우리 사는 세상의 리스크를 총 5편에 걸쳐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급격한 인구 변화의 리스크’입니다

출생아 숫자의 급격한 감소

한국에서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한 해는 1961년입니다. 이때 출산 기록은 100만6018명으로, 10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 후로도 1974년까지 매년 90만 명 이상이 출생하였습니다. 이 시기 출생한 사람들을 1, 2차 베이비붐 세대(1차 1955년~1963년생 714만명/2차 1968년~1974년 600만명-2013년 생존자 기준)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3년 신생아 수는 43만6600명입니다. 2005년 43만5301명 다음으로 낮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2년 신생아 수가 40만 명대로 내려앉은 후로 50만 명 대로 올라선 적이 없습니다. 이 세대가 아기를 낳는 2030년대는 신생아가 30만 명대 진입하고, 2056년경에는 20만 명대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2030년 5216만 명을 정점으로 2091년에는 다시 30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구의 가파른 변화

한국의 인구 변화는 1967년 3000만 명에서 1983년 4000만 명, 2012년 6월 22일 5000만 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30년에 5216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까지 인구의 증가는 2002년 이후 매년 출생아 수가 40만 명 대로 줄어들었지만 급격한 수명의 연장이 이를 보완한 것입니다. 2030년 이후에는 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2091년에 다시 30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000만명→ 5216만명→ 3000만명의 변화는 단지 124년 동안 진행되는 일입니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노동력과 소비의 증가로 경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 사회 기반 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하여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노동인구가 줄고, 소비가 감소하여 경제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동력 부족에 따라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고, 로봇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처럼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감소의 리스크는 기회이자 위험입니다. 그런데 국가와 사회의 관점에서 인구의 감소는 확실히 위험입니다. 어떻게 하면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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