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3Q 호실적에도 4Q 비수기 우려… 목표가↓-대신

  • 등록 2015-11-09 오전 7:48:05

    수정 2015-11-09 오전 7:48:0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원익IPS(030530)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24.3%(4500원) 하향 조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56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148% 증가해 2010년 아토·아이피에스의 합병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본사의 D램용 미세 공정 전환 장비와 낸드용 증착 장비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연결 자회사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서도 특수 가스 신제품 매출 시현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는 비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및 별도 기준 각각 137억원, 57억원으로 추정됐다.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투자가 일단락되고 비메모리 반도체용 장비 매출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주요 고객사가 반도체 생산시설의 신규 증설보다 기존 시설의 미세 공정 전환, 생산 효율화에 중점을 둬 내년 매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둔화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용 장비 매출 비중의 증가로 내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올해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 공급 장치와 디스플레이 장비는 4분기 매출의 30%, 45%를 기록하며 실적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가스 공급 장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존 시설의 유지보수 시 반드시 필요한 장치이고 디스플레이 장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투자 확대로 매출 기여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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