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위대`한 여행 삼시열끼 대구

  • 등록 2015-11-07 오전 6:00:00

    수정 2015-11-07 오전 6:00:00

[이데일리 e뉴스팀]

대한민국이 ‘맛’에 빠졌습니다. 제대로 된 맛집 하나가 열 관광지 안 부러운 시대입니다. 이번 여행의 콘셉트도 맛. 여행지로는 대구광역시를 찾았습니다. 전국에서 맛없기로 소문난 고장입니다. ‘맵고 짜서 자극적이다’는 게 중론. 대구 10미(味)만 봐도 대부분 맵고 짭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대구의 맛도 변하고 있습니다.

대구 맛 탐방의 성지는 서문시장.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부터 열렸습니다. 당시에는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조선 3대 시장으로 꼽혔습니다. 지금도 6개 지구에 4000여개의 상가와 5000여개의 노점이 있는 대시장입니다. 여전히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서문시장 칼국수 거리. 1지구와 4지구 사이에서 수십여개의 노점이 다닥다닥 어깨를 붙이고 칼국수나 잔치국수, 수제비 등을 팝니다. 손으로 직접 눌러 만든 ‘누른국수’. 호박을 고명으로 올릴 뿐 사골이나 해물등은 일절 쓰지 않아 담백합니다.

서문시장 명물 ‘찜갈비’여름철 찜통더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한 음식으로 시작했다는 게 정설. 매콤한 양념을 듬뿍 넣고 갈비와 목살을 6대 4 비율로 섞은 찜갈비를 양푼에 담아내 진한 갈비양념을 밥에 쓱쓱 비벼 채소에 싸 먹으면 별미입니다.

대구 향토음식 ‘납작만두’이름처럼 납작합니다. 만두 소로 당면만 씁니다. 얇은 피를 반 접어 부친 지짐(부침개)이라는 게 정확한 설명입니다. 당면 외에도 부추와 당근, 양배추, 파 등을 넣기도 합니다.

대구가 원조인 ‘따로국밥’ 서울서 육개장으로 불리는 이 음식의 원조가 대구입니다. 1946년 이곳에 ‘따로국밥’이란 음식이 등장하기 전 약전골목 남쪽 초입에 소고기 국밥 거리가 만들어졌습니다. 화끈하면서도 얼큰해 대구사람의 기질과 흡사하다고 이곳 사람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구식 볶음우동 ‘야키우동’ 맵고 달콤한 것이 특징. 1973년 중화반점에서 시작했습니다. 고운 고춧가루와 마늘을 기본으로 양파, 배추, 호박, 숙주나물, 목이버섯이 들어갑니다. 여름에는 부추, 겨울에는 시금치를 넣고 새우·오징어·돼지고기를 넣어 센불에 즉석에서 볶아냅니다. 탕수육과 함께 먹어도 별미입니다.

뭉텅뭉텅 썰어 낸 생고기 ‘뭉티기’ 쉽게 말해 육회입니다. 차지고 담백한 것이 특징. 고기살에 붙은 힘줄 등을 발라내 씹는 맛이 부드럽습니다. 특히 식당마다 다 다른 양념장이 별미입니다.이외에도 막창구이, 논메기매운탕, 복어불고기, 무침회 등도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입니다.

여행메모 : 수도권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구IC로 빠지면 됩니다. KTX를 이용한다면 서울역에서 동대구역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도심에는 모노레일이 있어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달성공원, 서문시장, 수성못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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