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승진자 대상 '기부턱' 모아 장학금 전달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001040)그룹은 2015년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사내 기부캠페인을 펼치고, 2000여만원을 성금으로 모금해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출신 대학생들과 ‘CJ꿈키움창의학교’에 참여하는 고등학생들로 이들이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학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CJ그룹은 9일 중구 필동 CJ인재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키움’을 주제로 포스터 만들기와 꿈 성장 사례 발표회 등을 개최했다.

CJ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승진자 기부턱’을 모아 공부방 청소년들의 학자금과 교복, 학용품 구입에 총 1억 여원을 지원해왔다. 일반적으로 승진자가 주변에 밥이나 술을 사는 ‘승진턱’을 ‘기부턱’으로 바꿔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다. 올해 역시 승진자가 발표된 3월 2일부터 열흘간 그룹 내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독려했다.

한편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 철학 실천을 위해 지역 공부방 청소년의 교육 개선 사업과 더불어 아르바이트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