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부진으로 기대치 밑도는 실적..목표가↓-대우

  • 등록 2014-08-18 오전 7:43:45

    수정 2014-08-18 오전 7:43: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18일 SK(0036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3.4%, 32.4%씩 하락한 27조2251억원, 77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업황 부진에 따른 자회사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실적 감소 탓”이라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 마진 하락과 정기 보수에 의해, SK E&S는 민자발전 이용률 저하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SK E&S의 보유가치가 현재 저평가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가스전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호주 가스전 개발 사업 지분 취득 등을 추진하면 영업 가치가 재차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

정 연구원은 “하반기 SK E&S의 가치 재평가가 나타나면 SK E&S의 지분 94.1%를 보유 중인 SK 역시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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