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특수강봉강부문의 판매 호조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5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7% 웃돌았다”며 “계절적 성수기·국내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특수강봉강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고 특수강봉강영업이익률이 지난 1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봤다.
그는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이어나가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663억원으로 3년 만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특수강봉강 업황은 지난해 하반기 극도로 부진했지만 지난 상반기 들어 정상화되고 있다”며 “특수강봉강뿐 아니라 대형단조 사업부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하반기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 실적에 주가가 저점 대비 55% 상승한 상태로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연말로 갈수록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고배당매력 부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