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호전되면서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1년 이후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며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는 장을 떠나며 외국인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됐다.
배 연구원은 “지속적인 박스권 흐름 속에서 외국인들이 어느 업종과 종목을 매수하느냐가 수익률 차별화의 요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2분기 실적발표 시즌도래와 함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금융과 헬스케어 업종의 이익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소재 및 유틸리티의 이익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IT업종의 경우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우려와 함께 하향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종목의 이익 추정치는 증가하는 상황.
아울러 이익 추정치 하향이 나타나지 않는 경기소비재에서는 현대차(005380)와 BGF리테일(027410)을 외국인이 집중 매도하는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평가다.
▶ 관련기사 ◀
☞삼성-'반올림' 3차 회동..삼성, '보상委' 구성 제안
☞삼성전자, 애플-노키아 라이선스 유출로 200만弗 벌금
☞코스피, 약세 지속..동부그룹株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