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증권·선물업계의 민원 분쟁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선물사에 접수된 민원과 분쟁건수는 총 2만2320건으로 나타났다. 2012년 1620건보다 무려 1278%나 급증한 수치다.
특히 STX팬오션의 회사채와 동양증권 계열사 CP와 관련한 민원이 2만 389건으로 다수를 이뤘다. 특히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부당권유로 제기된 민원이 많았다.
지난해 접수된 조정사건 92건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이 56.5%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특히 부당권유와 임의매매, 일임매매 등 악성분쟁 민원 중 68%를 50대 이상자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투자자들은 수익률과 위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하고 금융투자회사는 불건전영업행위 예방 교육 및 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