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여당과 야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합의했다. 양도세 중과세가 폐지되면 다주택자는 시세차익의 50~60%를 내던 양도소득세를 35%만 내면 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했던 정책 수위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라며 “‘제 2차 장기 주택종합계획’에서 강조한 공급위주에서 수요관리로 이동한 주택정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이 연구원은 또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시기가 자유로워진다”며 “주택 거래 정상화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주택 활황기처럼 주택 구매 가수요층의 대거 유입 효과는 어려울지라도 거래 정상화에 따른 미분양 해소는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낮고 자체사업이 가능한 건설사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현대산업과 삼성물산으로 PF잔액이 적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