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성장 속도 더디다..목표가↓-키움

  • 등록 2013-10-24 오전 7:38:33

    수정 2013-10-24 오전 7:40:0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성장 속도가 더뎌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생활건강이 인수한 회사는 해외에 집중돼 있거나 국내 중소형사로 향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외형이 커지고 중소형사 중심의 인수합병(M&A)가 이뤄지다 보니 성장 속도는 이전보다 더딜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수준을 나타냈다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1조1516억원을 기록했다. 더페이스샵의 해외 매출은 22%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봤으며 음료 사업부는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2.5% 늘어났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해외 성장성은 더 강화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에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더페이스샵 운영에 직접 나서게 됐다”며 “중국 인식 매출이 더 늘어나고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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