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최근 중국에서 특이한 혈액을 가진 남성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중국 언론은 붉은색이 아닌 유백색 피를 가진 남성이 발견돼 의학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 해당 기사와 무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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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창사(長沙) 시의 린(林)모 씨는 지난 9월 배가 아프고 땀이 많이 나 병원을 찾아 피 검사를 했다. 이때 그는 자신의 피가 우유처럼 희뿌옇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당시 의료진은 그가 정상인보다 10배 높은 고지혈 증세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을 뿐 특별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췌장염 환자라는 것에 주목하며, 이 질병이 혈액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소견을 발표했다. 췌장염은 지나친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그 원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0년 8월에도 중국에서 갓 태어난 아기의 피가 유백색으로 나타나 현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