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의 시작? 미국보다 중국을 보라

  • 등록 2012-04-06 오전 8:52:00

    수정 2012-04-06 오전 8:52:00

[최하영 전문가의 ‘성공투자의 비법’] 

[시황 분석] 해외시장의 흐름은 보합수준의 모습으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지표가 일부 개선되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뉴스가 되었으나 그 마저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에서는 다우지수가 국내증시에 영향을 많이 주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우지수의 흐름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지난 시황에서도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이번 이머징마켓의 하락을 이끈 주인공은 중국이었습니다. 다우지수의 경우2012년에 들어오면서 큰 굴곡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국내시장이 다우지수의 영향을 받았다면 이렇게 하락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중국의 모습을 보면 3월에 접어들면서 잡음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국내증시를 비롯한 이머징국가들의 최근 주가부진 이유는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국내증시의 반등여부는 중국증시의 흐름을 보면 알 수가 있다는 결론을 얻으실 것입니다.

국내증시는 단기하락 이후에 꼬리를 달고 반등의 시작을 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했던 것은 중국증시가 강하게 반등하여 주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중국증시는 단기적인 반등을 조금 더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므로 국내증시도 자연스럽게 단기반등을 통한 회복세의 국면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반등 이후의 흐름에서는 아직 변동성이 남아있고 불확실한 부분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다음주 장세에서는 만기일등의 변수도 겹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대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최근 장세 속에서 종목간의 변화를 잘 파악해야 하는데 지금은 소형주들보다는 중대형주들의 지지와 상승이 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덩치를 조금 키워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소형주들에 대한 부분은 단기변동성을 이용한 단기대응으로 진행하시되 주력 포트폴리오는 중대형주 위주로 꼼꼼히 담아두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자전략] 최근 잘나가는 종목들의 경우를 보면 삼성전자(005930)와 관련된 부품주나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와 관련된 부품주들의 움직임이 매우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이미 지난 시황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직접 공략하기 부담스러운 대형주를 공략하기보다는 연관성이 높은 관련주를 매매하는 전략으로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러한 전략은 이번 단기조정에서 포트폴리오를 지켜주는데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하이스코(010520), 에코플라스틱(038110), 한일이화(007860)등의 자동차부품주와 네패스(033640), 제일기획(030000)등의 삼성관련주들이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 입니다.

또 한가지의 특징적인 부분은 방위산업주인 빅텍(065450), 스페코(013810) 등입니다.

이 종목들은 본격 상승하기 이전부터 시황에 언급해드리면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의 경우에는 언제고 상황이 변할 때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시장에서는 지금 한정된 종목들만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기종목에 대한 접근을 하고자 한다면 지지와 돌파가 함께 나온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단기간에 수익을 많이 보여주었던 바른손게임즈(035620), 에스넷(038680), 우리기술(032820), 텍셀네트컴(038540)등의 단기종목들의 특징은 모두 지지와 돌파가 함께 나온 종목이었음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 최하영 전문가(성투사)는 시황방송 전문가이자, 성투사수익투자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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