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북미 휴대폰 시장 12분기 연속 `투톱`

SA "삼성, 2Q 1380만대 판매로 12분기 연속 1위"
LG도 애플과 격차 벌리며 12분기 연속 2위
  • 등록 2011-08-05 오전 8:03:37

    수정 2011-08-05 오전 8:03:37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1·2위를 지켰다.

5일 시장조사업체 SA(스트레트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전분기보다 120만대 많은 13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1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8.2%로 1분기 27%보다 소폭 올랐다.

LG전자는 2분기 북미 시장에서 1분기보다 150만대 많은 93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LG전자 역시 12분기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은 19%로 전분기 16.7%보다 증가했다.

애플은 전분기보다 40만대 감소한 630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3위에 머물렀다. 2위 LG전자와의 격차는 1분기 2.3%포인트 차이에서 2분기 6.1%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HTC는 1분기보다 110만대 많은 540만대로 4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1%였다.

RIM(리서치인모션)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내림세를 보였다. 300만대를 기록한 RIM은 370만대를 기록한 모토로라에 5위 자리도 내줬다.

노키아는 150만대를 팔아 점유율 3.1%을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한편 북미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등이 대대적으로 사업을 강화하면서 전분기 대비 2배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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