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동양종금증권(003470)이 거래 부진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IPO 이후 동양생명의 주가 하락(-17%)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67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약간 낮췄다.
맥쿼리는 6일자 보고서에서 "동양종금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2% 줄었지만 우리 추정치와는 거의 비슷했다"며 "회사측은 2분기 순이익이 앞으로 2개 분기 정도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기준으로 순이익 1000억원 수준으로 ROE는 16% 정도가 될 것으로 봤다"며 "이는시장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수준으로, 회사측에서는 영업비용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쿼리는 "또 동양생명이 이익을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적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양종금증권은 직간접적으로 동양생명 지분을 40.8%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시가총액 대비 거래수준은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이 또 한차례 붕괴수순을 밟지만 않는다면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며 주식형펀드 유출도 최근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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