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종플루 `직격탄`..목표가↓-굿모닝

  • 등록 2009-06-22 오전 8:32:08

    수정 2009-06-22 오전 8:32:08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신종 인플루엔자 여파로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적정주가는 5만1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7.6% 하향 조정했다.

현민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2조1034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당사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악화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 때문"이라며 "당초 신종플루의 여파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지만 예상 외로 장기화되면서 여객수요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 연구원은 의미 있는 항공수요 회복이 전제돼야 대한항공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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