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23일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2조 87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계정은 2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008년 4분기 매출은 전화수익과 LM(유선-무선통화)수익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연간 누적매출은 11조 7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54.5% 감소한 836억원에 그쳤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3% 감소한 1조 1137억원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로 전년동기대비 1342억원 감소한 26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당기순이익은 4494억원으로서 전년 대비 53.1%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이 장기이용고객 할인 및 결합할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부실가입자를 12월에 일괄 정리해 전분기 대비 가입자가 4만2000명이 순감했다.
전략사업인 메가TV는 무료이용기간을 1개월로 단축하고 장기 미사용 고객들을 정리한 결과 전분기 대비 가입자가 감소했다. 하지만 유료전환 고객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월평균 매출액(ARPU) 상승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4% 증가했다.
인터넷전화는 타사 VoIP와는 차별화된 영상기반 SoIP 서비스 제공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KT는 올해 본격적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여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목표이다.
한편 결합상품은 작년 7월 추가로 출시한 이후 '메가패스+전화' 가입자가 급속히 늘어나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현재 '메가패스+이동전화'와 '메가패스+전화' 가입이 결합상품 가입자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매출감소를 가져올 수 있으나, 점진적으로 해지율이 개선되고 신규가입자 유인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채 KT 사장은 "올해 비용절감과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KTF와의 합병을 통해 컨버전스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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