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는 11일자 한국 리포트에서 "최근 주식시장은 원화 약세와 외화부채 유동성, 잠재적인 위기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우려해왔다"며 "우리는 이런 각각의 상황을 점검했지만 이들에 대한 우려 모두 과도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원화 약세는 따지고 보면 경상수지 적자와 수출업자들의 헷징물량 언와인딩에 의한 것이었다"며 "경상수지 적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고 이를 제외한다면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헷징물량 언와인딩도 이제 되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시장에서의 과도한 우려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반등세를 보이기전에 1404까지 내려갔다"며 "시장은 현재 내년 예상 이익의 9.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는 지난 2004년 어려웠던 사이클 수준인 만큼 현 사이클의 바닥에 아주 근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경기순환과 무관한 섹터에 주목하도록 권고한다"며 "은행, 소비재, 건설과 텔레콤주에 대해 투자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012630)개발 삼성엔지니어링(028050) SK텔레콤(017670) LG텔레콤(032640) LG데이콤(015940) 신세계(004170) 웅진코웨이(02124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금융(055550)지주 국민은행(060000)을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고,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현대모비스(012330)를 피해야할 종목으로 꼽았다.
▶ 관련기사 ◀
☞현대산업, 달러채 5000만불 발행.."운영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