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삼성증권은 27일 "신용경색에 대한 외풍이 여전하지만 시장은 이에 대한 내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심리적 측면에서 주가가 과도하게 반응했던 부분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지수의 박스권 상단은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기존 1700 부근으로 설정했던 박스권 상단을 1800선으로 높여잡았다. 다만 내부적 모멘텀이 부족해 당분간 제한적인 등락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대가 1800선에 근접하는 시점부터는 트레이딩 매도로 접근하면서 현금비중을 높이라"며 "트레이딩 매수에 대한 접근은 1650선을 하회하는 부근"이라고 조언했다.
소장호 연구원은 "지난 1월16일부터 시작된 변동성 확대국면에서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성과가 좋았다"면서 "가치주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보이면서 수익률도 좋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소 연구원은 또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며 "지수별 트레이딩 전략과 대형 가치주의 관심제고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가치주 구성종목으로
포스코(005490)와
국민은행(060000) LG전자(066570) SK에너지(096770) SK(003600) 한국가스공사(036460) 대한항공(003490) LS전선(006260) 현대해상(00145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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