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부 브리핑)실적주 따라잡기

  • 등록 2007-10-01 오전 8:25:49

    수정 2007-10-01 오전 10:28:29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주식시장의 최대 성수기라는 4분기다. 연말 특수와 새해에 대한 기대로 많은 돈들이 증시로 몰리고, 지수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4분기를 여는 10월의 첫날, 코스피 시장은 1950선의 저항을 뚫고 전고점 돌파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숨을 고르고 쉬어갈지, 기로에 서 있다.

단기 흐름을 떠나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시장 방향성은 나쁘지 않다. 투자심리 안정속에 점진적인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브프라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세계 금융시장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 제기능을 회복하고 있고, 심화되는 달러 약세는 글로벌 유동성의 재분배를 가져와 코스피 시장을 비롯한 비달러 자산에 유동성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다. 종목 선택에 따라 투자자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수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 파트장은 일단 "어닝 모멘텀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상승분위기를 헤칠만한 어닝쇼크는 없다는 설명.

대우증권 유니버스 기준으로 살펴보면 하반기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반기 보다 더 큰 폭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동기비 증가율은 3분기가 30.8%, 4분기가 44.3%로 추정됐다. 즉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3분기 보다 4분기로 갈수록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톰슨사의 집계 결과도 긍정적이다. 우리기업의 올해와 내년 EPS 증가율은 각각 12.7%,14.7%로 예상되는데, 올해는 신흥시장 보다 부진하지만 내년에는 신흥시장 평균을 웃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 파트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증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대우증권이 꼽은 3분기 및 하반기 실적호전 예상종목은 LG필립스LCD(034220) 현대해상(001450) 코오롱(002020) SBS(034120) 삼성중공업(010140) 오리온(001800) 대성산업(005620) 수출포장(002200) 금호석유(011780) 삼성전기(009150) 동국제강(001230) 무림페이퍼(009200) 유한양행(000100) 한라공조(018880) 삼성화재(000810) 현대차(005380) 온미디어(045710) 한국타이어(000240) 한미약품(008930) 국민은행(060000) 대교(019680) 케이아이씨(007460) 삼양사(000070) 국도화학(007690) 롯데쇼핑(023530) 등이다.

대신증권도 어닝시즌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전략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박주환 연구원은 "일단 주당순이익(EPS)증가세 및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철강 화학 조선 운송 등의 주도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그간 너무 오래 소외돼 더 떨어질 가능성이 낮은 은행주와 반도체주에 대해서도 서서히 관심을 둘만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3분기 실적호전 예상주로 삼성화재(000810)넥센타이어(002350) 삼성정밀화학(004000) 효성(004800)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동양제철화학(0100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상선(011200) 금호석유(011780) 셀런(013240) 동양기전(013570) 일진전기(015860) 삼성증권(016360) 웅진코웨이(021240) 두산중공업(034020) LG필립스LCD(034220) 미래에셋증권(037620) LG화학(051910) STX조선(067250) 금호타이어(073240) STX엔진(077970) 등을 꼽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하게 나오면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달러는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사상 처음으로 1.42달러선을 넘어서며 장중 1.4278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LPL, `주식수급 이슈` 해결이 관건..목표가↑-우리
☞LPL-대만CPT, 특허권 제휴 나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