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화물연대에 “업무중단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 모아주길”

“집단 운송거부 영향에 11월 무역수지 적자”
글로벌 복합위기, 수출 증진으로 돌파 강조
전력수급 우려에 공공분야 수요 엄격 관리 약속
  • 등록 2022-12-02 오전 7:58:39

    수정 2022-12-02 오전 7:58:3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집단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를 향해 “화물 운수종사자 여러분도 업무 중단을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복합위기 대응책들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가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영향까지 반영되면서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11월 무역수지는 70억1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10여 년 전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12위였던 수출 규모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며 “위기를 맞았지만, 전열을 정비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진으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전략회의에서 민간·공기업·금융기관·정부 관계자가 모두 하나가 돼 수출 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 전역에서 뛸 수 있도록 수출 전략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를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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