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재활용은 임상에서 효능이 부족해 중단되거나 현재 시판중인 약물에서 코로나19에 치료 효능을 보이는 약물을 찾아 새로운 약물로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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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된 국회 추경 심사과정에서 전체 예산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학계 연구개발 예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주도하는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 기본계획 수립과 장비비 10억원, 과제 연구비 20억원 등 30억원 정도가 관련 예산에 속했다.
본회의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이 수행하는 과기부 바이오 의료기술 사업 예산 21억 5000만원이 과학계 연구개발비로 유일하게 반영됐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가재정법상 추경에 제약성이 존재해 과학계 연구개발비로 유일하게 바이러스감염병 연구개발비 예산이 포함됐다”며 “새로 포함된 예산을 활용해 긴급한 ‘코로나19’ 대응 연구를 수행하고, 내년도 일반 예산에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비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에서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적은 사업은 예산이 삭감되고, 소상공인과 피해업종 지원이나 대구·경북지역 지원 관련 예산은 증액됐다. 추경안에는 △감염병 검역ㆍ진단ㆍ치료 등 방역체계 보강ㆍ고도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ㆍ소상공인 회복 지원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고용안정 지원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지원 관련 예산이 중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