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는 없다" 해외 출장길 나선 CEO들

파이온텍 스타콜라보 레이 등 강소기업 CEO들
화장품 패션 의료기기 등 업종은 다양함
수출 비중 높거나 내수 탈피 위해 총력 중인 업체들
"한국은 쉬지만 해외는 안 쉰다" 휴식 없이 해외 출장길 올라
  • 등록 2017-05-01 오전 5:00:00

    수정 2017-05-01 오전 5:00:00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바이오화장품에 주력하는 파이온텍 김태곤 대표는 1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달 중순까지 베트남과 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3개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이유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바이오화장품 판매지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파이온텍은 독자적 피부 침투기술을 확보하고 2015년 말 ‘볼륨톡스’ 등 바이오화장품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지난 한해 내수시장 중심으로 총 120만개가 팔려나가면서 ‘밀리엔셀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매출도 2015년 70억원에서 지난해 242억원으로 ‘퀀텀점프’했다. 김 대표는 내수시장에서 검증된 볼륨톡스 제품군을 우선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을 대신해 최근 동남아 시장으로 타깃을 바꿨다. 이달 하순엔 베트남에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달 초순 황금연휴는 한국에만 해당한다. 글로벌 시장은 쉬지않고 돌아간다”고 밝혔다.

강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상당수는 ‘근로자의 날’인 이달 1일부터 ‘대통령 선거일’인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해외거래처를 방문하고 현지법인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구슬땀을 흘릴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스타콜라보 대표, 이상철 레이(Ray) 대표 등은 이달 초순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출장을 간다. 김민석 스타콜라보 대표는 미국 자회사인 ‘MBJ’를 방문하기 위해 1일 출국한다. MBJ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미국 아마존에서 패션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로 스타콜라보가 지난해 지분 51%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김 대표는 “MBJ를 방문해 패션과 뷰티 등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2014년 설립한 스타콜라보는 중소기업과 한류스타를 연계한 ‘스타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사업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타콜라보는 트레이닝복인 ‘비커즈’와 걸그룹 ‘씨스타’와의 협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설립 당해 58억원에서 이듬해 261억원, 지난해 380억원으로 급증추세다. 최근에는 패션에 이어 화장품 등 뷰티로 영역을 확장중이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이달 4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치과전시회 ‘CDA’ 참석차 2일 출국한다. 이 대표는 전시회 기간 중 마련될 부스에서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 및 의사들과 만나 의료기기 납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2004년 설립한 레이는 치과용 영상진단장비(엑스레이) 분야 강소기업이다. 매출액은 2015년 205억원에서 지난해 26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액 중 98%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일본(도쿄)과 호주(시드니)에 잇달아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왼쪽부터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 김민석 스타콜라보 대표, 이상철 레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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