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지갑, 난방비 줄이자…난로·내복·부츠 매출 쑥↑

올 겨울 추위 이어지며 방한용품 판매 증가
온수매트, 전기장판, 전기난로 등 판매 '쑥'
내복, 부츠도 인기..불황형 소비 확산
  • 등록 2016-12-27 오전 5:30:00

    수정 2016-12-27 오전 5:30: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올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온수매트·전기장판 등 방한용품과 내복·부츠 등 추위를 막아주는 의류·잡화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가 가벼워진 지갑 탓에 난방비를 줄이려는 실속형 소비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온수매트(사진=G마켓)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한 달간 온수매트(더블사이즈), 전기장판(소형사이즈), 전기히터(스탠드형), 석유난로(휴대형)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36%, 26%, 16%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로 기간을 좁히면 상승률(125%, 41%, 80%, 20%)이 더 높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추위가 계속되면서 손난로 등 이동이 간편한 방한용품 판매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며 “올 겨울 추위가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울 거라는 예보가 계속되는 만큼 난로, 히터 등 난방용품을 미리 구매해놓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한커튼(사진=모던하우스)
이랜드의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는 지난 10월 말부터 삼중 방한커튼을 판매했는데 수요가 크게 늘어 초기 물량이 이달 초 모두 팔리고 재입고 물량을 현재 판매 중이다. 올 겨울 방한커튼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0%가량 늘었다. 모던하우스 관계자는 “방한커튼을 사용하면 단열효과가 높아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내복을 다시 찾는 소비자들이 최근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두툼했던 소재를 한층 얇게 만들면서도 발열효과를 강화하면서 맵시 있는 겨울을 날 수 있는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BYC(001460)는 12월 한 달간 추동내복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기상품인 ‘보디히트’는 13% 판매가 늘었고 보온성을 극대화한 ‘보디히트 기모’는 113% 급증했다.

BYC 관계자는 “보온성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소재로 제작해 언제 어디서든 따뜻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다”며 “기존의 두꺼운 내의와 달리 얇아 스타일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YC 보디히트
속옷 브랜드 비비안에서는 원사가 얇으면서도 보온성은 좋은 기능성 발열내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엑스히트(X-heat) 등 발열내복은 12월 현재까지 비비안의 전체 내복 판매량 가운데 약 4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츠 외피 안쪽에 털 소재를 넣은 방한부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금강제화의 ‘랜드로바 하이드로 첼시 부츠’는 전체 운영물량(1만5000족) 가운데 80%(1만2000족)가 팔릴 만큼 판매율이 높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방한부츠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랜드로바 하이드로 첼시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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