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콩쿠르 1위 '엘라 판 파우커'…韓 김정환 3위

'201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첼로경연'
7일 통영국제음악당 3명 결선 왕좌 가려
19개국 88명 참여 8일 콘서트 후 폐막
  • 등록 2015-11-08 오전 9:34:14

    수정 2015-11-08 오전 9:34:14

201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첼로부문에서 우승한 엘라 판 파우커(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5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첼로부문 결선 경연에서 엘라 판 파우커(크론베르크 아카데미)가 1위를 차지했다.

8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올해 콩쿠르 첼로부문 최종 결선무대에 오른 스페인 출신의 ‘멍포 리’와 네덜란드의 ‘엘라 판 파우커’, 한국에 김정환 등 총 3명(이상 2차 본선 연주 순서로 나열)이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결선 무대를 치른 결과 1위에 네덜란드의 엘라 판 파우커가 영예를 안았다.

2위를 차지한 멍포 리와 3위를 차지한 한국의 김정환
2위는 스페인의 멍포 리(베를린 예술대학), 한국인으로는 김정환(줄리어드 음악원)이 3위에 올랐다. 김정환은 유능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는 박성용영재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윤이상의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돌아가는 윤이상특별상은 서우형(연세대학교)이 탔다.

입상자들에게는 총 6400만원(우승상금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통영국제음악재단 주최의 공연에서 연주할 기회가 주어진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현대 음악의 거장인 윤이상을 기리고 전세계 재능있는 10∼20대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2003년 시작됐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첼로 등 3개 부문을 돌아가며 내년에는 피아노 부분으로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시에서 대회가 열린다.

올해 콩쿠르는 첼로 부문에서 19개국 88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31일부터 막이 올랐다. 올해 입상자 콘서트는 8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이 콩쿠르 본선과 결선에서 연주했던 곡들을 선보이며 통영국제음악재단 웹사이트(www.timf.org) 또는 전화(055-650-0400)로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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