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전자재료부문 개선에 주목..'매수'-신한

  • 등록 2013-11-18 오전 7:56:24

    수정 2013-11-18 오전 7:56:2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본격적으로 전자재료부문에 투자하면서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패션사업을 분리한 후 2~3년 동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차전지 분리막, 태양광용 페이스트(Paste), LCD·OLED용 편광필름 등 전자재료부문에 최소 1조8000억원 규모의 집중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본격적 투자로 전자재료 부문의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현재 2개의 생산라인이 준비된 2차전지 분리막은 매출이 내년 200억~300억원에서 2015년 1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TV용 편광필름은 1~2년 전 0%에 가까웠던 그룹사 내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며 “태양광용 페이스트 역시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30%에 달하면서 지난해 100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2400억원, 내년 4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그룹 내 사업 조정과 지배구조적 문제로 주가가 정체됐지만 이미 우려와 악재가 모두 반영됐다”며 “사업적 측면에서 분석했을 때 매수하기 좋은 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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