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4 LTE-A 17만원..아이폰5S 방어 보조금 '과열'

LG 선제공격에 KT에 이어 SKT도 보조금 대량 살포
하이마트 갤4 17만원에 대리점주들, SKT 항의방문도
  • 등록 2013-10-28 오전 7:58:07

    수정 2013-10-28 오전 7:59: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이동통신 3사의 본사, 전국의 주요 지사 및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단말기 보조금 지급 실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지난 주말에 보조금 다량 살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보조금 조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032640)가 아이폰5S/C 대응 목적으로 보조금을 강화해 주말시장 과열을 촉발했다.

LG는 아이폰 출시 전날인 24일 목요일 저녁 7시경부터 전반적 보조금 규모를 늘렸으며(리베이트 평균 75~85만 원), 기존 아이폰 고객에게는 여기에 11만 원을 더 얹어주고, 기존 단말은 미반납해도 되는 정책으로 갤4 LTE-A를 17만원까지 판매했다.

갤럭시S4 LTE-A는 출고가 95만 4800원으로 SK텔레콤의 보조금으로 하이마트에서 이슈가 됐던 갤4 LTE보다 약 5만 원 비싸다.

LG유플러스의 아이폰정책
이에 대응해 KT(030200)는 온오프라인에서 갤4를 10만 원에 판매하고, 갤메가, 베가넘버6 등은 공짜로 판매하는 등 한층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집행했다. 대형유통망에선 출시 열흘 남짓된 베가시크릿노트까지 15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KT 보조금 정책
SK텔레콤(017670) 역시 이용자차별적인 보조금을 집행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회사 역시 “저희도 버티다가 타사대비 뒤늦게 대응을 시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동통신판매인협회 관련 대리점들은 10월 초 하이마트,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의 70만 원대 보조금 지급과 관련, SK텔레콤에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이동통신판매인협회 관계자는 “방통위가 이번에 보조금 과열을 조사하면서 대형 양판점의 불법 행위를 집중 조사해야 한다”면서 “재벌유통망의 시장 진입은 이동통신 소상인을 거리로 내모는 격으로, 우리 이동통신 소상인은 재벌 유통망의 합법을 가장한 밥그릇 뺏기를 더 이상 두 손 놓고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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