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키움증권은 7일 정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방침 발표와 관련, 건설사보다 건축자재업체에 보다 긍정적이라며 창호, 단열 내장재, 욕실 및 주방 가구업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박중선 연구원은 “그동안 건물 안전을 이유로 수직증축에 반대해 오던 정부가 노후 아파트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리모델링 필요성에 공감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며 수도권과 전국에서 준공된지 15년이 넘어 리모델링 가능한 아파트는 각각 200만가구와 390만가구로 추정했다.
그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개발수익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30∼50%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주거 품질과 거주면적 개선으로 집값 상승까지 나타날 경우 수혜는 더욱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건설사 입장에서 리모델링 공사 물량이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신축과 재건축, 재개발 시장에는 역효과를 불러 올 것이라며 건축자재업체가 보다 더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단열 성능 개선이 이뤄지면서 기능성 창호와 단열 내장재 제조업체, 욕실 및 주방 가구업체들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봤다.
LG하우시스(108670)와 이건창호 등 완성창 업체와 벽산 등 건물내장재 업체,
동화홀딩스(025900)와
한솔홈데코(025750) 등 바닥장식재, 한샘과 아이에스동서 등 가구 업체가 수혜 업체로 제시됐다.
| 자료 키움증권 |
|